‘제주 4·3 비극’ 다뤘다…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佛 메디치 문학상 수상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1. 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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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이 2021년 신간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9.7 [문학동네 제공]
제주 4·3 비극을 여성 세명의 시선으로 풀어난 소설가 한강의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4대 문학상을 받았다.

프랑스 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올해의 메디치 외국문학상에 ‘작별하지 않는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970년 제정된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이 2016년 ‘채식주의자’ 부커상 수상 이후 5년 만인 2021년 펴낸 장편 소설이다.

프랑스에서는 최경란·피에르 비지우의 번역으로 지난 8월 그라세(Grasset)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불어판 제목은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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