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참사 시작점' 마에다 지켜본 셀틱 동료, "정신이 나가 있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에다 다이젠(26‧셀틱)이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이른 시간 퇴장을 당했다.
셀틱은 지난 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4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6으로 대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마에다 다이젠(26‧셀틱)이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이른 시간 퇴장을 당했다. 이후 모습을 지켜본 앨리스테어 존스턴이 밝히기로 제대로 '멘붕(멘탈 붕괴)'에 빠졌다.
셀틱은 지난 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4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6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셀틱은 1무 3패(승점 1)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셀틱은 전반 초반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전반 6분, 로드리고 리켈메가 왼쪽 진영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수가 헤더 클리어링을 한 것이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향했다. 곧이어 그리즈만이 왼발 슈팅을 했고, 공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악재까지 덮쳤다. 전반 21분, 마에다가 마리오 에르모소의 발목을 향해 스터드를 들고 가격했다. 처음에는 경고가 주어졌는데, 온 필드 리뷰 후 레드카드로 정정됐다.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적 열세까지 최악의 상황이 펼쳐졌다.
중계 카메라는 마에다를 비췄다. 마에다는 곧바로 터널로 이동했는데, 유니폼을 벗으며 괴로운 감정을 표출했다. 승점 획득이 반드시 필요했던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으니, 미안함이 컸을 것이다.
셀틱은 이후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져 내렸다. 무려 5실점을 더 기록하면서 6점 차 대패를 당했다. 그 이상의 패배도 가능했다. 아틀레티코는 골대를 맞히기도 했으며 슈팅을 무려 27개나 시도했다.
9일, 스코틀랜드 '더 스코티시 선'에 따르면 존스턴은 "마에다는 정신이 완전히 나갔다. 그에게는 힘든 경기였다. 마에다는 측면에서 뛰면서 끊임없이 압박하고 태클을 한다. 그것이 그를 매우 효과적으로 만든다. 그러나 유럽대항전에서는 심판이 다르게 판정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살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퇴장은 독이 됐지만, 우리는 마에다의 그러한 장점이 필요하다. 그러한 플레이를 마에다로부터 빼앗을 수 없다. 그와 우리 모두에게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이번 토너먼트에서 높은 곳에 진출할 팀을 상대로 정말 어려운 밤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