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7연승 DB…‘감독’ 김주성의 ‘골밑 강의’ 효과 톡톡
[앵커]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는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가 개막 7연승을 달리며 매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높이의 위력이 최고 강점인데 정통 센터 출신인 김주성 감독은 훈련 때 직접 뛰기도 합니다.
하무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DB의 홈 구장인 원주 체육관, 김주성 감독이 골 밑에서 선수들과 몸을 부딪히며 골 밑 플레이를 설명합니다.
키 2m가 넘는 세 선수, 김종규와 로슨 그리고 강상재에게 집중 과외를 합니다.
[김주성/DB 감독 : "(먼저) 자리 잡은 사람도 내가 미리 이렇게 하고 있으면 (패스를) 못 준단 말이야."]
상대 수비를 허물기 위한 세밀한 공격 패턴 플레이 지도까지.
키 2m 5cm, 정통 센터 출신 김주성 감독의 지도 하에 DB가 뽐내는 높이의 농구가 개막 7연승의 큰 원동력이 됐습니다.
[강상재/DB 주장 : "(김주성 감독은) 엄마 리더십. 정말 잔소리도 많으시고, 정말 세심하게 하나하나 다 집어서 얘기해 주시기 때문에…"]
[김주성/DB 감독 :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몸으로 느끼면서 표현을 해주는 게 더 (쉽게) 선수들이 받아들이지 않을까 해서 할 수 있을 때는 웬만하면 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 '동부 산성'으로 불렸던 기억도 소환됐습니다.
김주성 감독은 현역 시절 윤호영, 벤슨과 트리플 타워를 구축하며 역대 개막 최다인 8연승의 신기록을 썼습니다.
[김주성/DB 감독 : "(8연승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지금 있는 로슨 선수, 강상재, 김종규 선수 이 세 명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철옹성 같은 수비는 물론, 스크린을 활용한 3점포 등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폭발적인 공격력도 DB의 자랑입니다.
내일(9일) 정관장을 상대로 개막 8연승에 도전하는 DB, 김주성 감독과 함께 올 시즌 초반 프로농구의 판도를 흔들며 명가 재건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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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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