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아시아 시장개척 허브 부상…“한상대회 정례화 추진”

서영준 2023. 11. 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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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해외의 동포기업인들을 한상이라고 부르는데요.

아시아 한상대회가 국내 처음으로 논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해외바이어까지 방문해 지역기업들과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는데 한상대회를 정례화하는 방안이 추진돼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바이어가 잘 익은 샤인머스캣과 배를 번갈아 맛을 봅니다.

당도와 식감에 만족해하며 한국어로 즉석 수입상담을 합니다.

[따지앙/베트남 바이어 : "이것(샤인머스캣)은 1박스가 얼마예요? (이것은 지금 저희가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3만 원에 나가고 있어요.)"]

기업들 전시부스마다 한상들과 바이어들 발길이 이어지며 종일 수출 상담이 펼쳐졌습니다.

이 행사는 논산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고 있는 아시아 한상대회입니다.

논산시가 지난 2월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논산 개최가 성사됐습니다.

참여한 한상은 아시아 15개 나라 140여 명.

기업은 농식품을 중심으로 국내 50여 곳과 베트남 등 해외 8곳 등 모두 60여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정보부족으로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시장개척에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이해문/아시아 한상대회 참가 기업인 : "현지에서의 요구사항이 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좀 힘든 부분이 아무래도 있죠.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런 부분이 많이 해소됐다고 생각이 듭니다."]

논산시는 아시아한상 총연합회와 한상대회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백성현/논산시장 : "이번 기회에 좋은 성과를 가지고 더 깊숙이 협의를 해서 정례화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더 논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윤 희/아시아한상 총연합회장 : "좋은 모범 사례가 돼 가지고 앞으로 국내에 있는 많은 기업을 알리고 제품들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주고 싶습니다."]

한상대회가 정례화되면 지역기업들의 아시아시장 진출이 확대돼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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