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지단-호나우지뉴라고 생각하지 마라!"…맨유 1400억 FW가 '11G 0골', 맨유 선배의 '따끔한 조언'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경험이 있는 공격수, 또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위용을 떨쳤던 백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맨유 후배 한 명에게 '따끔한 조언'을 던졌다.
베르바토프의 조언을 받은 이는 맨유의 공격수 안토니다. 지난 2022년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공격수. 맨유는 그를 품기 위해 1억 유로(1402억원)라는 엄청난 돈을 썼다. 하지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5경기에 나서 4골, 전체 44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더욱 하락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해 0골, 전체 11경기에 나서 0골이다. 올 시즌 1골도 터뜨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베르바토프는 영국의 '미러'를 통해 "에릭 텐 하흐는 안토니를 좋아한다. 그들은 아약스에서 함께 일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안토니가 텐 하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는 경기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감독은 물론 팀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지금 안토니는 잘 작동하지 않는다. 너무 복잡한 일을 하려고 한다. 자신이 지네딘 지단이나 호나우지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순간, 더 큰 고통을 겪게될 것이다. 이건 멍청한 짓"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설픈 페인트, 속임수 같은 것을 시도하는 바보 같은 짓을 하지 말고, 수비수 뒤로 돌아 들어가는 것으로 어필하라. 속도를 이용해 수비 뒤로 치고 들어가, 슈팅을 때리거나, 크로스를 해라. 간단하다. 집중하고 하면 어렵지 않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조언 뒤에는 응원도 있었다.
베르바토프는 "안토니는 분명 재능이 있는 선수다. 지나치게 복잡한 일을 하지 말고, 자신감을 회복한다면 자신의 기술을 보여주기 시작할 수 있다. 안토니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안토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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