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채록5·18] 경상도에서 지켜가는 기억과 진실…박명배 안동5·18기념사업회 대표
[KBS 광주] [앵커]
5·18민주화운동은 광주·전남만의 일은 아니었습니다.
'오월정신'을 이어가고 실천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일 겁니다.
연중기획 영상채록 5·18, 오늘은 경북 안동5·18기념행사위 박명배 대표를 기록합니다.
[리포트]
[박명배/경북 안동 5·18기념행사위 대표 : "안동지역은 옛날에는 제가 어릴 때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 때는 광주는 간첩들이 많이 사는 곳이니까(라고) 우리 아버지가 저한테 항상 이야기하셨어요. 전라도나 광주 사람을 만나면 절대로 친하게 지내지 마라 이런 이야기를 대놓고 할 정도로 적대적이었죠. 지금은 그런 이야기는 완전히 없어졌는데 아직까지 5·18 민주화 항쟁에 대해서는 안동사람들은 저는 한 3분의 1 정도는 진짜 북한군의 개입이 있지 않았나라는 것을 믿지 않을까 그런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명배/경북 안동 5·18기념행사위 대표 : "(대학 때) 광주 비디오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저도 안 믿었는데, 이런 걸 우리만 알고 있기가 좀 그렇다. 사람들이 좀 많이 알아야 되지 않냐 해서 안동 시민들을 상대로 비디오를 트는 일을 처음 하게 됐죠. 그게 88년이었으니까 안동에서, 바깥에서는 이제 몇 명이서 망을 보고 늘, 그렇게 광주를(5·18을) 알게 됐죠."]
[박명배/경북 안동 5·18기념행사위 대표 : "학교 다닐 때 5·18은 저한테 그래도 먼 이야기, 저한테 현실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죠. (안동에서 식당하는) 차명숙 선생님을 알고 나서는 ‘아, 이게 내 일일 수 있구나’ 이게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계기가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명배/경북 안동 5·18기념행사위 대표 : "5·18 주간에 맞춰서 5·18 영화, 그 다음에 주먹밥 나누기, 5·18기념 문화행사, 시민들에게 아직 5·18이 끝이 나지 않고, 아직도 왜곡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내는... (안동 시민들이)'아직도 5·18 이야기를 하는 데가 있구나' 신기해 하기도 하고, 또 '이제는 5·18 이야기 안 해도 될 때 안 됐나?' 이런 반응도 있고 그런 것 같습니다."]
[박명배/경북 안동 5·18기념행사위 대표 : "이미 북한군 논쟁 이런 거는 역사의 뒤안길로 완전히 사라져서 이제는 나오면 안 되는 이야기인데. 아직도 광주를 이용해서 왜곡시키고 또 그런 걸로 이념 논쟁을 부추기고, 그런 걸 통해서 새롭게 선 긋기를 하고, 새롭게 자기 세력을 만드는 데 광주를 이용하는 무리들이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우리가 그렇게 왜곡되지 않게 만들어내는 과정에 있는 것 같아요."]
[박명배/경북 안동 5·18기념행사위 대표 :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공감하고 합의할 수 있는 5·18에 대한 제대로 된 진상규명, 이거는 50년이 지나든 100년이 지나든 이거는 반드시 해내야 될 (일이다). 이 일을 해내지 않으면 어떻게 보면 정말 피 흘린 광주가 정말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있지 않다. 그 가치가 일부는 계속 훼손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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