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모두 잊고 새가족 찾아” 김지훈 눈물(국민사형투표)
‘국민사형투표’ 박성웅이 서영주에게 모든 것을 잊고 새로운 가족을 찾으라고 권했다.
주현(임지연 분)은 9일 방송된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 “권석주가 타고 간 차는 사고 현장 2km 떨어진 데서 발견됐고 근방 CCTV는 살펴보고 있다. 차량 블랙박스는 야무지게 빼갔다”고 말했다.
이에 김무찬(박해진 분)은 “김지훈은? 동생은 아는 게 없대?”라고 물었고, 주현은 “사실 걸리는 게 있는데 민이 동선 기록 중에 찜찜한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김무찬과 주현은 주민(권아름 분)을 미행했다.
김무찬은 “네가 정말 친구면 숨겨줄 게 아니라 어떻게 도와줄지 결정해”라며 “김지훈이 보호받으려면 자수하는 게 최고야”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주민은 김지훈에게 ‘집에 오지 마. 경찰이 떴어’라고 알렸다. 김지훈(서영주 분)은 권석주(박성웅 분)과 함께 있었다.
김지훈은 “우리가 가족이 돼서 함께 왔던 첫 여행지다. 나중에 어른이 돼서 함께 오자고 했다”라며 “아버지가 낚시를 좋아하니까 그땐 낚시를 함께 하자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래를 바다에 뿌려줘서 다행이다. 나래가 온 세상을 구경할 수 있게”라며 “다시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감상에 젖었다.
권석주는 “내 분노에 눈이 멀어서 너한테까지 그릇된 일을 시켰어. 매일 미안했다. 난 이제 자수할 일만 남았어”라며 “그러니 네가 어디로 가는지 아무한테도 알리지 말고 나한테도 비밀로 하고 가. 하루라도 빨리 새 가족을 만들고 우리를 잊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지훈은 “싫다. 나도 자수할 것이다. 아버지 곁을 안 떠난다”라고 했고 권석주는 “무찬이한테 네 수배를 풀어달라고 협상할 거야. 혹시라도 민지영이 널 좇을지 모르니까 그때까지 숨어있어. 다시 세상에 나오면 내가 갈게. 네가 어디에 있든 아빠가 찾을게”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지훈은 “찾으러 다니지 말고 이메일 하나를 보내라. 어디에 있다고 말하지 않아도 내가 다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그때 내가 늦어서 나래를 데리러 안 가서 놓쳐서 날 원망하냐?”고 물었고 권석주는 포옹하며 “단 한 번도 그런 적은 없다. 아들아”라고 답했다. 김지훈은 눈물을 흘린 뒤 떠났다. 그 후 박철민(차래형 분)은 “결국 말하지 않았느냐? 어쩔 수 없다. 개인은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리기 마련 아니냐?”고 말해 의문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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