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명계 사무실 앞 집회 벌인 '개딸'에 일침…"무슨 도움이 되나"

조재완 기자 2023. 11. 9. 2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비이재명계를 겨냥한 강성 지지자들의 과격 행동에 직접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진짜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이라면 생각해 보라"며 "이런 과한 행동이 민주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지지자 10여 명이 전날 충남 논산의 김종민 의원 사무실 앞에서 '김종민 수박깨기 집회'라는 이름으로 시위를 벌였다는 기사를 함께 올렸다.

이 대표가 '개딸'의 과격 행동을 특정해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 9일 트위터서 개딸 과격행동에 직접 입 열어
"민주당 사랑하는 당원이라면 생각해보라…과한 행동"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비이재명계를 겨냥한 강성 지지자들의 과격 행동에 직접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진짜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이라면 생각해 보라"며 "이런 과한 행동이 민주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고 적었다.

비명계 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가 퇴진 시위를 연 이른바 '개딸'들을 향한 일침이다. 이 대표는 지지자 10여 명이 전날 충남 논산의 김종민 의원 사무실 앞에서 '김종민 수박깨기 집회'라는 이름으로 시위를 벌였다는 기사를 함께 올렸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시위 참석자들은 김 의원 사무실 앞에서 '넌 역적이다' '배신자를 심판한다'고 쓰인 피켓(손팻말)과 현수막을 걸었으며, 일부 지지자는 사무실 진입도 시도했다.

이 대표가 '개딸'의 과격 행동을 특정해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후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도 '통합'을 언급하는 수준의 메시지만 냈다.

한편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당내 단합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원내대표는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당을 근거 없이 흔드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하겠다"며 "소속 의원과 정치인들 간에 방송, 신문, 유튜브 , SNS 등을 통해 서로 인격 모독적 발언으로 상처를 주거나 당의 단합과 신뢰를 저해하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