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투아 대체자' 케파도 부상...최대 3주 결장→레알 마드리드 남은 1군 GK는 루닌뿐

오종헌 기자 2023. 11. 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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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파 아리사발라가는 당분간 부상으로 결장할 전망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9일(한국시간) "케파는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그는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2~3주 가량 결장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결국 레알은 케파 영입을 완료했다.

케파는 레알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완전 이적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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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당분간 부상으로 결장할 전망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9일(한국시간) "케파는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그는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2~3주 가량 결장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케파는 지난 2018년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당시 첼시는 케파를 데려오기 위해 8,000만 유로(약 1,122억 원)라는 역사상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지출했다. 그러나 첼시에 합류한 케파는 기대 이하였다. 수 차례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비난의 대상이 됐다.


결국 첼시는 결단을 내렸다. 골문을 강화하기 위해 2020-21시즌을 앞두고 에두아르드 멘디를 영입했다. 케파는 멘디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그리고 2021-22시즌까지는 국내 컵대회 정도만 선발로 뛰었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좁아진 입지는 여전했다.


올여름 첼시는 골키퍼 포지션에 다시 변화를 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뒤 수문장 교체에 나섰다. 멘디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떠났다. 그리고 브라이튼에서 활약했던 로베르트 산체스가 영입됐다.


멘디가 떠났지만 다시 새로운 주전 골키퍼가 오면서 케파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처음 거론된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스벤 울라이히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각각 37살, 35살로 나이가 많고, 당시 노이어의 부상으로 가용한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얀 좀머는 인터밀란으로 떠났다.


이런 가운데 레알행이 급물살을 탔다. 쿠르투아의 부상 때문이다. 레알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쿠르투아는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그는 곧 수술을 받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갑작스럽게 쿠르투아의 이탈이 확정되면서 레알은 급하게 대체자 물색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결국 레알은 케파 영입을 완료했다. 올 시즌 임대로 뛰게 됐다. 현재 케파는 스페인 라리가 10경기, UCL 3경기에 출전하며 쿠르투아를 대신해 주전 골키퍼로 뛰고 있었다. 케파는 레알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완전 이적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면서 당분간 결장하게 됐다. 레알 입장에서는 11월 A매치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치명적인 상황은 아니다. 쿠르투아가 내년 3월에나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케파까지 이탈하면서 1군 남은 골키퍼는 안드리 루닌만 남게 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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