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지원·민생 경제 집중”…11년 만에 지방채 발행
[KBS 전주] [앵커]
전라북도가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기업 지원과 민생 경제 회복에 중점을 뒀는데요.
부족한 세수는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라북도가 편성한 내년도 본예산안 규모는 9조 9천842억 원.
올해보다 1,224억 원, 1.2퍼센트 늘었습니다.
기업 지원과 민생경제 회복 등에 1조 2천여억 원이 쓰이는데, 투자 기업에는 보조금을,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이자를 지원하고, 자영업자와 취약계층 특례보증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무엇보다도 물꼬가 트이기 시작한 기업 유치와 투자의 물길을 더 크고 깊게 넓혀나가는데 재정을 적극 투입하겠습니다."]
농생명 산업 분야에 9천7백여억 원, 지방 소멸과 지방대 위기 대응에 2천7백여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남원과 정읍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짓고, 정읍에 소아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도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합니다.
경기 위축에 따른 세수 부족 여파로 내년도 지방세와 보통교부세가 올해보다 2천억 원 넘게 줄어드는 건 전라북도로서는 큰 부담.
지방채 310억 원을 발행해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채를 발행하는 건 2013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김철태/전라북도 예산과장 : "지역상생발전기금에서 지방채를 발행하려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처럼 부실 채권 이런 문제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공공에서 관리하는 기금이기 때문에..."]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바뀌는 첫해.
특별자치도 취지를 살리는 특색 있는 사업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한편 김관영 지사는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서울 확장' 정책과 관련해 지방 균형 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초광역권 메가시티 논의보다 내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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