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기록 챙겨준 송영진 감독 “누가 얘기해주더라고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에는 패리스 배스의 트리플더블을 챙겨줬다.
"트리플더블이 임박했다는 걸 누가 얘기해줬다. 그래서 막판에 어시스트가 나올 수 있는 패턴을 지시했다. 축하한다"라며 웃은 송영진 감독은 "36분 이상 뛰어서 체력적인 부담도 분명 있을 것이다. 쉴 때는 쉬어야 하는데 '뭘 보여줘야겠다'라는 생각 때문인지 볼을 달라는 액션을 계속 한다. 그러다 보니 국내선수들이 배스만 찾는 모습도 보였는데 오늘처럼만 해주면 최고일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1-69로 승리했다. 3연패 후 3연승을 질주한 KT는 창원 LG, 안양 정관장과 공동 3위가 됐다.
배스(29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하윤기(22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골밑을 지켰다. 정성우(18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3쿼터에 1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송영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에 안 좋은 모습이 있었지만, 후반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서 이길 수 있었다. 배스가 전반에 너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공이 안 돌고 있는데 해결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서 무리한 공격이 나왔다. 그래도 수비는 괜찮았다. 후반에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송영진 감독과 배스로선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경기였다. KT는 6일 고양 소노를 완파했지만, 일찌감치 가비지타임이 나와 배스를 4쿼터에 2분 32초만 기용한 것. 배스는 결국 2어시스트가 부족해 트리플더블에 실패했다.
“트리플더블이 임박했다는 걸 누가 얘기해줬다. 그래서 막판에 어시스트가 나올 수 있는 패턴을 지시했다. 축하한다”라며 웃은 송영진 감독은 “36분 이상 뛰어서 체력적인 부담도 분명 있을 것이다. 쉴 때는 쉬어야 하는데 ‘뭘 보여줘야겠다’라는 생각 때문인지 볼을 달라는 액션을 계속 한다. 그러다 보니 국내선수들이 배스만 찾는 모습도 보였는데 오늘처럼만 해주면 최고일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배스와 함께 골밑을 지킨 하윤기에 대해선 “대부분 외국선수를 막는 상황이어서 체력 부담이 많이 됐을 것이다. 그래도 리바운드나 스크린 이후 빠져나오는 동작 등 너무 잘해줬다. 크게 말할 게 없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