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 생가서 ‘80억원 황금변기’ 뜯어갔다…4년만에 범인 잡았는데 변기는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1. 9. 21:45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생가에서 590만 달러(약 77억원) ‘황금 변기’를 훔쳐간 범인들이 4년 만에 붙잡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9년 9월14일 처칠 전 총리가 태어난 옥스퍼드셔의 블레넘궁에 설치됐던 황금 변기가 도난됐다.
영국 수사당국은 4년 만에 35~39세 도둑 4명을 붙잡아 재판에 넘겼다. 다만 황금 변기 행방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아메리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황금 변기는 이탈리아 출신 예술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대표작이다.
지나친 부(富)에 대한 조롱을 담은 풍자성이 강한 작품이다. 18K 황금 103kg으로 만들어졌다. 일반 변기처럼 실제로 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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