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서도 첫 빈대 발견”…방제 총력
[KBS 대전] [앵커]
전국에서 빈대가 잇따라 출몰하는 가운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아산의 한 빌라에서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요즘 빈대는 내성이 있어 기존 살충제로 잡기가 어려운데 대체 살충제가 가정에 보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아산의 한 빌라에서 빈대가 확인됐습니다.
아산시 보건소는 관리인이 방 안에서 촬영해 보낸 사진을 분석한 결과, 빈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빈대가 목욕탕이나 고시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주로 출몰했지만 아산은 주택에서 발견된 겁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거주자가 해외여행을 한 이력은 없다며 해당 건물에 살충제를 전달하고 방제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복을 입은 사람이 지하철 전동차 좌석에 고온 소독기를 대고 문지릅니다.
소독기가 닿는 곳마다 뜨거운 김이 뿜어져 나옵니다.
열에 취약한 빈대를 잡기 위한 소독 절차로 열차 곳곳에 소독약도 뿌립니다.
[전광훈/대전교통공사 차량팀장 : "방역업체를 통해서 전동차 객실 내부를 주기적으로 방제하고 있으며, 고온 스팀 세척기를 활용해 1일 1회 살균 처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빈대 출몰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인옥/대전시 낭월동 : "빈대는 보이지 않고 너무 작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어디에서 옮겼는지 잘 모르겠으니까 대중교통 탈 때도 좀 의심스러워요."]
최근 출몰하는 빈대는 내성이 생겨 정부가 대체 살충제를 긴급 승인할 방침이지만 가정용 보급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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