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별하지 않는다’···佛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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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이 지난 2016년 '채식주의자'로 영국 부커상을 수상한 이후 5년만에 펴낸 장편소설이다.
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9일(현지시간) '작별하지 않는다'를 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작별하지 않는다'는 페미나 외국문학상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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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소재···“첫 페이지부터 독특한 공간 창조”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이 지난 2016년 ‘채식주의자’로 영국 부커상을 수상한 이후 5년만에 펴낸 장편소설이다.
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9일(현지시간) ‘작별하지 않는다’를 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세 여성의 시선으로 제주 4·3의 비극을 풀어낸 작품이다. 프랑스에서는 최경란·피에르 비지우의 번역으로 8월 공식 출판됐다. 프랑스어 제목은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이다.
메디치상은 공쿠르상·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에 주어지는 젊은 문학 상이다. 메디치 외국문학상은 번역문학을 대상으로 하는 수상 부문으로 밀란 쿤데라(1973년), 움베르토 에코(1982년)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앞서 ‘작별하지 않는다’는 페미나 외국문학상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작별하지 않는다’에 대해 “첫 페이지에서부터 꿈과 현실 사이의 연속체를와 독특하고 신빙성 있는 정신적 공간을 창조해 낸다”고 소개했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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