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성 50.91%로 힘겹게 가결

박채은 기자 2023. 11. 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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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노동조합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스코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해 가결됐습니다.

포스코는 오늘(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 결과 참여자 1만856명 중 50.91%에 해당하는 5천527명이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대는 49.09%로 5천329명이 반대했습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 10만원 인상(자연상승분 포함 17만원 수준),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 및 상품권 300만원 등입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교섭기간이 예년 대비 길어지기는 했으나 노사가 마지막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소통한 결과 최선의 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 임단협 교섭이 포스코가 노사화합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 노사는 오는 13일에 올해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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