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융복합 미래 모색…'콘텐츠 우주 세상' 열렸다 [콘텐츠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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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촌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2박 3일간 전시장에 머물면서 기술과 미래를 살펴보는 '콘텐츠 우주 세상'이 열렸다.
행사는 IT 기술과 AI가 세상을 휩쓸고 있는 지금 시대에 생각해볼 만한 '인간과 기술'이란 인문학적 화두를 던지는 자리로 시작했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 공동 주최로 이날 막 오른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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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인간과 기술' 인문학적 화두 던져
고동진 전 사장, 사람 고유의 '본질' 강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Contents Universe Korea 2023)가 9일 경기 고양 킨텍스(2전시장 7B홀)에서 개막, 오는 11일까지 사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최신 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해 진화를 거듭하는 다양한 콘텐츠 세계를 보여주는 신개념 축제의 장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관람객들로 붐벼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행사는 IT 기술과 AI가 세상을 휩쓸고 있는 지금 시대에 생각해볼 만한 ‘인간과 기술’이란 인문학적 화두를 던지는 자리로 시작했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우리는 왜 도전하는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주목받는 인재가 되기 위해선 ‘유연한 소통’과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최근 전 분야에서 AI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의 본질은 사람 사이의 연결을 통해 이뤄지는 행위”라며 “사람 고유의 ‘본질’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전 사장에 이어 기조강연에 나선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도 각종 첨단 기술이 주도하는 급변의 시대에도 ‘사람’의 중요성은 불변의 가치라고 했다. 김 회장은 “기술이 발전해도 사람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기술에 사람 중심의 공감과 가치를 불어넣는다면 엄청난 힘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회장은 또 “테크 시대에도 기업가에게 필요한 역량은 기회를 포착하는 눈과 회사의 철학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인재)을 보는 눈”이라며 “그러려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움직이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 공동 주최로 이날 막 오른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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