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에 군인 3300명 투입…불법 채굴에 뿔란 남아공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11. 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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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금값이 상승하는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광산 불법 채굴 단속을 위해 군 병력 3300명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남아공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에서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10월 28일부터 내년 4월 28일까지 군 병력 3300명을 전국 모든 주에 배치해 남아공 경찰과 협력해 불법 채굴 단속 작전을 수행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는 4억9214만3296랜드(약 347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남아공 정부는 보고 있다.

빈센트 마궤니아 남아공 대통령 대변인은 “이번 군 병력 투입은 ‘번영 작전’에 따라 모든 주에서 불법 채굴을 막고 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아공은 2019년에도 폭력 조직 소탕을 위해 웨스턴케이프주에 군 병력을 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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