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우파메카노 부상 관리는 '철저'…"후반에 심장 멎을 뻔"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다요 우파메카노의 추가 부상을 막기 위해 철저하게 관리해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뮌헨은 4승(승점 12)으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최근 선발 라인업에 있어 센터백 쪽이 가장 주목받는다.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까지 3명밖에 없는데, 우파메카노와 데 리흐트가 번갈아 가며 부상으로 이탈했다. 현재 데 리흐트의 경우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이며 햄스트링에 문제가 존재했던 우파메카노가 복귀를 완료한 상태다. 이에 따라 갈라타사라이전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조합을 내세우게 됐다.

우파메카노는 후반 27분 콘라트 라이머와 교체됐다. 경기력은 준수했다. 볼 터치 56회, 패스 성공률 94%, 공격 지역 패스 2회, 롱 패스 5회 성공(7회 시도), 태클 1회 성공(1회 시도),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8회, 지상 경합 1회 성공(1회 시도), 공중 경합 2회 성공(4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우파메카노가 도중 교체된 것은 '관리 차원'이었다. 경기 종료 후, 투헬 감독은 "의사들은 우파메카노가 아직 3일마다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분명히 밝혔다. 후반에 그가 스프린트를 할 때마다 심장이 멎을 뻔했다. 시기적으로 아직 이르지만, 정말 잘 뛰었다. 주말 하이덴하임전에서도 출전할지는 아직 말할 수 없다. 우파메카노의 근육과 선수가 얼마나 피로한지 금요일이나 토요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알렸다.

우파메카노는 원래 하이덴하임전에서나 복귀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이것보다 조금 이르게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지난 5일에 열렸던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도르트문트전에서 60분, 갈라타사라이전에서 72분을 소화한 뒤 경기를 마쳤다. 투헬 감독의 말처럼 조기 복귀한 만큼, 철저하게 관리되며 경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11월 A매치가 종료되면 데 리흐트까지 복귀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가장 힘든 김민재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더 이상의 부상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