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는 HOT, 전소민은 OUT…’유재석 애착 인형’의 엇갈린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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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유라인'의 예능 '애착 인형'으로 꼽힌 전소민과 제시.
'식스센스'를 통해 폭발적인 예능감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이지만, 한 사람은 하차를, 한 사람은 또다시 '핫'한 예능 치트키로 꼽히는 등,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망가짐을 두려워 않는 자세, 시원한 입담 등을 고루 겸비한 그녀들은 전문 예능인을 방불케 하는 활약을 선보였고, 일명 유재석의 '애착 인형'의 타이틀을 받을 만큼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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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일명 '유라인'의 예능 '애착 인형'으로 꼽힌 전소민과 제시. '식스센스'를 통해 폭발적인 예능감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이지만, 한 사람은 하차를, 한 사람은 또다시 '핫'한 예능 치트키로 꼽히는 등,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미 '미추리', '런닝맨'으로 심상치 않은 예능력을 뽐내고 있던 전소민과, 마찬가지로 각종 예능 게스트는 물론, 유재석과 '런닝맨'으로 조우해 앙숙 케미를 뽐냈던 제시는 2020년 9월 방영된 '식스센스'를 통해 만나게 됐다. 망가짐을 두려워 않는 자세, 시원한 입담 등을 고루 겸비한 그녀들은 전문 예능인을 방불케 하는 활약을 선보였고, 일명 유재석의 '애착 인형'의 타이틀을 받을 만큼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였다.
다만 두 사람의 행보는 '식스센스' 시리즈의 종영 후 달라지기 시작했다. '식스센스2' 하차 이후 시즌3에는 하차를 선언한 전소민은 '런닝맨'에서 본격적인 '예능 캐릭터'의 자리를 견고히 만들어 나갔다. 특유의 엉뚱한 매력과 몸을 사리지 않은 예능감을 표출했고, 딜러와 탱커를 오가는 만능 활약을 보이며 기존 멤버들과의 완벽한 케미를 선보였다.
이렇듯 여러 매력을 보여주며 ‘여자 이광수’ ‘개구리’ ‘불나방’ ‘토크지옥’ ‘앵무새’ 등 ‘예능인’ 전소민으로서는 큰 인정을 받았지만, 정작 본업 ‘배우’로서의 활약은 다소 지지부진해졌다. 결국 전소민은 최근 '런닝맨' 하차를 선택, 6년 만에 '본캐'인 배우의 모습을 찾기 위해 예능인으로서의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반면, 제시는 지난해 6월 '식스센스3'의 종영 이후 JTBC '히든싱어7', Mnet '쇼미더머니11' 등 단발성 출연을 제외하고는 예능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약 1년 반간 예능에서 모습을 감췄던 제시는 박재범이 설립한 기획사 '모어비전'과의 전속계약, 신보 'GUM' 발매 후 다시 한번 예능 날갯짓을 시작했다. '식스센스'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오나라와 함께 웹예능 '핑계고' 등장을 시작으로, '놀토', '돌싱포맨' 등 죽지 않은 예능감을 선보였다.
1년간의 공백 시간에 대해 제시는 "제 주변 사람들이 다 떠났다", "사람을 못 믿겠더라"라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금연 선언, 결혼 계획 언급, 난자 냉동까지, 변함없는 '마라맛 입담'을 선보이며 공백기가 무색한 파급력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함께 예능계를 호령했던 유재석의 '애착 인형' 전소민과 제시. 비록 현재는 본캐와 부캐의 길을 엇갈린 시기에 선택한 두 사람이지만, 언젠가는 '식스센스' 시즌4로, 혹은 또 다른 예능에서 재회해 보여줄 '불꽃' 케미를 기다려 보고 싶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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