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21점’ 우리은행, 하나원큐 꺾고 개막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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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이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하나원큐와 원정경기에서 박지현의 21점·12리바운드·8어시스트 맹활약에 힘입어 57-53으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며 하나원큐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수비에 거듭 성공한 하나원큐는 양인영과 김정은의 득점포를 앞세워 우리은행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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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하나원큐와 원정경기에서 박지현의 21점·12리바운드·8어시스트 맹활약에 힘입어 57-53으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5일 부산 BNK 썸과 개막전에서 유승희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하는 큰 악재를 만났으나, 이후 첫 경기에서 연승에 성공했다.
하나원큐는 6일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경기에서 66-67로 석패했다. 에이스 김정은이 안면을 다치는 악재까지 겹쳤는데, 김정은은 이날 우리은행전에 출전 의지를 밝히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은은 1쿼터 초반 하나원큐의 득점을 홀로 책임지며 투혼을 발휘했다. 필드슛 성공률 100%로 8점을 쓸어 담았다. 반면 우리은행은 주포 김단비의 컨디션이 크게 좋지 않았다. 김단비는 1쿼터 2점에 그쳤는데, 필드슛 성공률은 14%에 그쳤다. 박지현도 4점으로 묶이면서 하나원큐에 11-13으로 뒤졌다.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에 어깨 부상을 입어 잠시 쉬웠던 나윤정이 코트로 돌아와 2쿼터에만 3점슛 1개를 포함해 5점을 넣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외곽포로 새로운 득점 루트를 열었다.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던져 3개를 적중시켰다. 정예림이 2개, 신지현이 1개를 꽂았다.
전반전을 28-27로 앞선 하나원큐는 3쿼터에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며 하나원큐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수비에 거듭 성공한 하나원큐는 양인영과 김정은의 득점포를 앞세워 우리은행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득점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박지현은 3쿼터에만 5점을 넣었는데, 3쿼터 종료를 앞두고는 3점슛까지 꽂아 37-37 동점을 만들었다. 하나원큐는 김애나의 3점슛으로 곧장 맞불을 놓아 40-37로 3쿼터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역전극을 펼쳤다. 종료 2분30여초를 남기고 최이샘의 3점슛으로 49-49 동점을 이뤘다. 이후 박지현과 이명관의 페인트존 2점슛이 모두 들어가며 승기를 잡았다.
부천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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