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MVP' 메가 파워 막았다, '셧아웃 완패 설욕' 현대건설, ‘범실 30개’ 정관장 끌어 내렸다 [수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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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정관장에 진 패배를 설욕했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8-26, 24-26, 25-21, 25-16)로 이겼다.
정관장은 지난 5일 1라운드 마지막 상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
두 팀의 첫 번째 대결은 지난 29일 대전에서 열렸고, 당시 정관장이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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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홍지수 기자] 현대건설이 정관장에 진 패배를 설욕했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8-26, 24-26, 25-21, 25-16)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1라운드까지 6경기에서 3승 3패, 승점 10으로 4위에 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지난 3일. 상대는 GS칼텍스였다. 현대건설은 당시 장충 원정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정관장은 지난 5일 1라운드 마지막 상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 두 팀의 첫 번째 대결은 지난 29일 대전에서 열렸고, 당시 정관장이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홈경기에서는 지난 패배를 설욕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전 강성형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김다인, 이다현이 많이 처져 있다”며 “아웃사이드 쪽에서 문제가 있어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김) 주향이 마저 발목을 다쳤다”고 걱정했다.
이어 강 감독은 “선수들도 많이 느낀 듯하다. 팀워크나 짜임새, 자신감을 많이 잃은 듯하다. 찾기 위해서 선수 모두의 필요하다. 경기에 빠져들어야 한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나도 많은 고민을 하고 선수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전했다.
고희진 감독은 1라운드를 되돌아보며 “1라운드는 솔직히 걱정이 많은 상태로 임했다.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 보완해야 할 점을 선수들에게 얘기를 했다. 부족한점 보완이 잘 되면 2라운드부터 순위 싸움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받고 올리는 게 고민이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다. 다만 받고 올리는 게 지금보다 나아지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흔들렸다. 6-8로 끌려가는 과정에서 범실이 4개가 나왔다. 따라잡을 만하면 서브 범실, 공격 범실이 이어졌다. 그러다 모마의 공격이 성공하고, 정관장 박혜민이 네트 터치가 나오면서 8-8로 팽팽하게 승부가 전개됐다.
그러다 지아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다시 앞서가는 듯했으나 메가의 강서브가 아웃되면서 다시 동점이 됐다. 이어 현대건설 정지윤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경기가 뒤집혔다.
정관장은 메가와 지아의 활약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지만, 결국 듀스 접전 끝에 정관장의 범실, 정지윤의 공격 성공으로 현대건설이 먼저 웃었다.
모마가 6득점에 공격 성공률 35.71%, 정지윤이 5득점에 공격 성공률 45.45%를 기록했다.
정관장이 2세트 들어 반격에 성공했다. 초반에 리드를 하다가 또 듀스 접전까지 이어졌지만, 메가의 연속 득점으로 현대건설 추격을 따돌렸다.
2세트에서는 지아가 6득점에 공격 성공률 40%를 기록했고, 메가는 4득점을 보탰다. 공격 성공률은 22.22%로 좋지 않았다. 대신 정관장은 2세트에서만 무려 블로킹 득점 6개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분위기를 3세트에도 이어 갔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7득점에 공격 성공률 55.56%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 득점 2개. 모마가 5득점, 정지윤과 위파위가 각 2점씩 올렸다.
정관장은 메가와 지아가 각 7점씩 올렸다. 문제는 메가의 공격이 종종 막혔다. 공격 효율이 15%로 좋지 않았다. 범실은 3개. 3세트 막판에는 안예림의 서브 범실이 나오고 메가의 공격은 양효진의 블로킹 벽에 막혔다. 게다가 이날 정관장은 범실만 무려 30개로 자멸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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