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되고 있는데'...관광업계 종사자 이탈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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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외국인 관광시장은 회복되고 있다지만, 제주지역 관광업계의 속사정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더 나은 조건에 많은 청년 근로자들이 떠났다며, 열악한 제주 카지노 업계의 노동환경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한 제주지역 카지노업계 관계자는 아직 인천으로의 인력 유출이 가시적이진 않다며, 시장 회복에 따라 채용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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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외국인 관광시장은 회복되고 있다지만, 제주지역 관광업계의 속사정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여) 카지노 업계에서는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근로자들의 이탈이 심해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객실 규모만 1,200여실 정도로, 내년 상반기 카지노 개장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중국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업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인천 대규모 카지노가 제주의 인력 유출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더 나은 조건에 많은 청년 근로자들이 떠났다며, 열악한 제주 카지노 업계의 노동환경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김강석 / 관광레저산업노조 람정엔터테인먼트카지노 지부장
"현재 카지노산업을 지탱해 왔던 대다수의 청년 노동자들은 당장의 목표를 '제주 탈출'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카지노를 관리 감독해야 할 제주도정은 담당 부서를 축소시키는 등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임정현 / 관광레저산업노조 드림타워카지노지부장
"카지노는 대형화가 되고 있는데, 카지노를 관리감독하는 전담부서는 축소 및 폐지가 됐습니다. 이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유착관계 아닌가요? 정말 어이없는 실정입니다"
이에 한 제주지역 카지노업계 관계자는 아직 인천으로의 인력 유출이 가시적이진 않다며, 시장 회복에 따라 채용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자치도는 업계 문제에 깊은 관여는 어렵다며,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담당 부서는 통폐합됐지만, 업무에는 변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승아 / 제주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최근 중국 방문객들이 급증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전망이 밝은데, 제주 현실적인 상황을 보면 면세점 뿐만 아니라 카지노 관광 종사자들이 외부 유출되고 있어서 이런 부분에서 고민과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관광시장이 코로나 이전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위태로운 조짐들도 나타나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해졌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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