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혁신위, 수위높인 '험지출마' 압박…"청년에 비례 50% 할당"

신현정 2023. 11. 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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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혁신위가 지도부 등 주류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 등 희생을 권고했었죠.

하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이를 당에 공식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압박 수위를 높인 겁니다.

혁신위는 청년 비례대표 50% 할당 의무화 등 청년을 공략한 혁신안도 내놨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와 중진, 그리고 대통령 측근 의원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나 불출마를 당에 공식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들이 공천과정에서 특혜를 받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공식 안건으로 논의할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힘 혁신위 대변인> "권고대로 불출마하든지 또는 수도권 출마하는 방식으로 본인이 희생하는 모습 보이고 당의 주력이 희생하는 모습을 보일 때 이것이 국민 감동으로 이어져서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 혁신안을 권고 형태로 발표한 지 일주일이 가까워졌지만, 당사자들이 소극적 반응을 보이거나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자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는데, 요즘 언론보도 보니까 너무 급발진하고 있는 거 같아 보입니다. 급하게 밥을 먹으면 체하기 십상이니까…"

앞서 서울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처음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대구 5선 주호영 의원은 출마 지역을 정하는 문제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역할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혁신위에서 그런 요청하는 거 자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는 그거는 공관위의 권한이라고 생각해요."

한편 혁신위는 '청년이 미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3호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당선이 가능한 비례대표 순번에 청년 50% 배정을 의무화하고…

국민의힘 우세 지역 중 일정 지역구를 '청년공개경쟁 특별지역구'로 지정해 45세 미만 청년들만 공개경쟁을 하며…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등에서 일정 비율 이상을 청년으로 고용하는 방안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서울 강남 지역과 영남권 지역에 청년 후보들을 우대하겠다는 건데, 이 역시 당내 논란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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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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