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가까스로 파업 위기 넘겼다…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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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가 마련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노사 간 갈등을 겪으며 55년 만에 파업 기로에 놓였으나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긴 진통 끝에 극적으로 노사는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원만히 타결되면서 1968년 창사 이래 노사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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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 계승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포스코 노사가 마련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노사 간 갈등을 겪으며 55년 만에 파업 기로에 놓였으나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은 이날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3년 임금 및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찬반투표 결과 선거인수 1만1245명 중 1만856명이 투표에 참여, 5527명(50.91%)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5329표(49.09%)로 집계됐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 10만원 인상(자연상승분 포함 17만원 수준),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 및 상품권 300만원 등이다.
올해 교섭은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일본 등 경쟁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진행됐다.
노조는 당초 기본급 13.1%(평균 38만8677원) 인상, 자사주 100주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부딪쳤다. 5월 24일 사측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10월 5일까지 총 24차례에 걸쳐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파업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긴 진통 끝에 극적으로 노사는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원만히 타결되면서 1968년 창사 이래 노사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노사는 오는 13일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하고,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 짓는다.
포스코 관계자는 “교섭기간이 예년 대비 길어지기는 했으나 노사가 마지막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소통한 결과 최선의 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 임단협 교섭이 포스코가 노사화합의 전통을 이어 나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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