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열린 재중한인미술협회 '11주년 정기전'

정지우 2023. 11. 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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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한인미술협회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11주년 정기전 전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9일 협회에 따르면 올해 전시는 '자기력-관계의 미학'을 주제로 한·중 작가들이 각자의 고유한 문화와 상징적 언어를 작품으로 선보였다.

재중한인미술협회는 한국 예술인의 위상을 높이고 중국과 상호 교류·발전을 위해 2013년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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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재중한인미술협회 '11주년 정기전 전시'. 사진 재중한인미술협회 제공.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재중한인미술협회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11주년 정기전 전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9일 협회에 따르면 올해 전시는 ‘자기력-관계의 미학’을 주제로 한·중 작가들이 각자의 고유한 문화와 상징적 언어를 작품으로 선보였다.

‘자기력’은 자석이나 움직이는 전하 사이에 작용하는 힘을 말한다. 협회는 “우리의 삶에서 상호 간 영향을 미치는 관계와 소통을 연관 지어 전시의 주제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우 협회 회장은 “같은 주제로 다양한 작가들의 여러 생각들을 담은 작품세계는 동시대를 살고 있는 한중 작가들의 고민과 철학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작가들과 함께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 북경한국인회 박기락 회장, 권의욱 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수석부회장, 북경한국여성전문인회 회원, 중국문화계 인사, 베이징 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끌어당기는 힘이 자연의 세계에서 ‘자기력’이라면, 인간관계에서는 ‘공감’”이라며 “수천 년의 교류 역사를 가진 한중 양국은 문화적으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이 크다”고 평가했다.

재중한인미술협회는 한국 예술인의 위상을 높이고 중국과 상호 교류·발전을 위해 2013년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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