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빠진 현대모비스, 이정현 살아난 삼성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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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서명진과 이우석의 결장에도 2연패에서 탈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77-69로 이겼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24.6%(35/142)로 저조한 3점슛을 걱정했다.
삼성에게 연속 4실점한 현대모비스는 알루마의 행운이 따른 3점슛과 함지훈의 속공에 이어 김국찬의 3점슛으로 이날 처음으로 68-56,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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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77-69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5승 3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서명진에 이어 이우석이 꼬리뼈 타박상으로 결장했음에도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4연패에 빠진 삼성은 6번째 패배(2승)를 당했다. 이정현은 야투 21개 실패에서 벗어나며 14점을 올렸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삼성은 지난 7일 원주 DB에게 58-94로 대패를 당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경기 내용이 너무 안 좋았다. 그 경기 이후부터 팀 분위기가 바닥으로 가라앉았다”며 “이정현이 주장이라서 분위기 살리는 역할을 하고, 이동엽이 중간에서 도왔다. 분위기를 살리고 상대팀과 경기를 준비했다. 분위기는 회복되었다”고 달라진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삼성 선수들은 플레이 하나마다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서로 격려하며 경기에 임했다. 전반 두 개의 작전시간을 모두 먼저 부를 정도로 2쿼터 초반까지 흐름이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선수들의 고른 득점과 2쿼터 막판 김시래와 이동엽의 3점슛 3방까지 더해 39-37로 전반을 마쳤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24.6%(35/142)로 저조한 3점슛을 걱정했다. 특히, 3쿼터에서 3점슛 성공률이 19.4%(7/36)로 최악이었다. 이 때문에 쿼터별 득점에서도 3쿼터가 17.9점으로 가장 낮았다.
현대모비스는 전반까지 3점슛 8개 중 1개 밖에 넣지 못했다. 이에 반해 삼성에게는 5방을 얻어맞아 전반 한 때 24-15로 앞섰던 경기를 역전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달라졌다. 김국찬의 3점슛 한 방이 컸다. 함지훈까지 3점슛을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52-52, 동점으로 3쿼터를 마쳤다.
어느 팀이 연패에서 벗어나는지 4쿼터 10분에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8점을 올렸다. 삼성에게 연속 4실점한 현대모비스는 알루마의 행운이 따른 3점슛과 함지훈의 속공에 이어 김국찬의 3점슛으로 이날 처음으로 68-56,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2분 26초였다.
현대모비스는 이후 10점 이상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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