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체 'LIG넥스원' 대전에 위성 레이더 시설 증설

정인선 기자 2023. 11. 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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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9일 종합 방위사업체 LIG넥스원과 631억 원 규모의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IG넥스원은 협약에 따라 유성구 죽동 대전연구소 부지 내 연면적 9025㎡ 규모의 위성 레이더 작업장과 시험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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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LIG넥스원 631억 투자 협약 체결
유성구 죽동에 작업장·시험장 증설
김지찬(왼쪽) LIG넥스원 대표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9일 대전시청에서 631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9일 종합 방위사업체 LIG넥스원과 631억 원 규모의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IG넥스원은 협약에 따라 유성구 죽동 대전연구소 부지 내 연면적 9025㎡ 규모의 위성 레이더 작업장과 시험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시는 투자와 관련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난 2010년 1352억 원 대규모 투자에 이은 두 번째 큰 결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방시대의 주역인 대전시에 투자한 것이 잘한 결정이라는 확신이 들도록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대전시와 인근 지역에는 방위사업청과 계룡대, 자운대 등을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그리고 다수의 협력업체 등 다양한 핵심 고객이 있다"며 "정부 전략 사업군으로 육성 중인 위성 작업·시험장을 LIG넥스원 대전하우스에 증설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고객과의 접점 강화는 물론, 사업 간 시너지 효과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LIG넥스원은 대한민국 대표 종합방위산업체로서 정밀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등 육·해·공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양산해 왔다. 현재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이버와 우주공간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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