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엔 지장 없어야”… 서울 지하철 파업 첫날 퇴근길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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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파업 첫날인 9일 주요 지하철역 곳곳에 승객이 몰려 혼잡이 빚어지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 승강장에서는 지하철을 타려는 승객들이 개찰구로 올라가는 계단까지 이어져 있었다.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사측의 인력 감축안 등에 반발해 이날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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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꽉 찬 열차에 ‘압사’ 걱정…“지하철 요금도 올랐는데” 불만도
서울 지하철 파업 첫날인 9일 주요 지하철역 곳곳에 승객이 몰려 혼잡이 빚어지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었다.
혼잡한 열차 안에 겨우 몸을 구겨 넣은 승객들도 열차 문 윗부분을 잡고 문이 닫힐 때까지 힘겹게 버티는 모습이었다. 일부 승객이 열차와 안전문 사이에 계속 서있자 “다치지 않게 안전문 뒤로 물러나달라”는 안내방송이 세 차례 나왔다. 2호선 신도림역 승강장에서는 사람이 붐비자 역무원들이 경광봉을 들고 “네 줄로 서서 지하철을 기다려달라”, “우측보행을 해달라”고 외쳤다.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사측의 인력 감축안 등에 반발해 이날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하철 운행률은 평상시에 비해 75.4%에 그쳤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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