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이 ‘7년’째 원한다...드디어 영입 기회 잡을까

이정빈 2023. 11. 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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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이 리버풀 부임 후부터 지속해서 노려왔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29·나폴리)의 이적 가능성이 커진다.

지엘린스키는 내년 여름이면 나폴리와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클롭 감독은 이를 놓치지 않고 중원 보강 기회로 잡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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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이 리버풀 부임 후부터 지속해서 노려왔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29·나폴리)의 이적 가능성이 커진다. 지엘린스키는 내년 여름이면 나폴리와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클롭 감독은 이를 놓치지 않고 중원 보강 기회로 잡을 셈이다.

이탈리아 매체 ‘키스 키스 나폴리’의 발테르 데 마지오 편집장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 ‘라디오 골’에 출연해 “이탈리아 팀들만 지엘린스키를 노리는 게 아니다. 클롭 감독의 리버풀도 있다”라고 소식을 밝혔다.

나폴리의 핵심 미드필더인 지엘린스키는 현재 구단과 계약이 8개월도 남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말미부터 재계약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으나, 구단 측과 선수 측의 생각이 달라 좀처럼 진전이 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세리에A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지엘린스키를 향해 많은 구단이 영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인테르, 라치오 등 검증된 중앙 미드필더 자원을 찾는 세리에A 팀이 대표적이다. 이탈리아 내에서만 지엘린스키에게 구애를 보내는 건 아니다. 클롭 감독 부임 후부터 지엘린스키의 활약상을 지켜본 리버풀도 있다. 클롭 감독은 2016년부터 지엘린스키를 높게 평가하며 매번 이적시장마다 이적설이 나왔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은 클롭 감독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는 시기다. 지엘린스키와 계약이 끝나가는 나폴리는 이적료 0원에 그를 놓치기 전에 급히 판매하는 걸 택할 수 있다. 겨울에 바로 영입할 수도 있지만, 보스만 룰을 활용해 사전 계약을 체결한 후 새 시즌에 합류하는 방안도 존재한다.

지난여름 리버풀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23), 알렉시스 마크 알리스테르(24), 라이언 그라벤바르흐(21)를 영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가져갔다. 젊은 에너지로 가득한 중원을 만들었지만, 경기를 더욱 효율적으로 이끌어 줄 베테랑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이 역할을 해줘야 할 티아고 알칸타라(32)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클롭 감독은 티아고를 대체할 미드필더를 찾는다.

이에 클롭 감독이 중원에서 공격의 활로를 틀 수 있는 지엘린스키에게 접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지엘린스크의 가치는 3,500만 유로(약 490억 원)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터라 평가된 이적료에 비해 영입에 소요되는 비용이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엘린스키는 지난 시즌 빅터 오시멘(24),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6년부터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선 344경기에 나서 50골 46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 역시 부동의 주전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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