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뮤즈' 이런 모습…'1830억원' 올해 경매 최고가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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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의 1932년 작 '시계를 찬 여인'이 1억3940만달러(약 1830억원)에 낙찰됐다고 뉴욕타임스가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앞서 2015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940만달러(2355억원)에 팔린 '알제의 여인들'이 피카소의 작품 중 최고 낙찰가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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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의 1932년 작 '시계를 찬 여인'이 1억3940만달러(약 1830억원)에 낙찰됐다고 뉴욕타임스가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판매된 이 그림은 피카소의 뮤즈인 마리 테레즈가 시계를 차고 있는 모습을 그린 초상화다. 앞서 미국의 미술품 수집가였던 고(故) 에밀리 피셔 랜도의 소유였으며, 매체는 "익명의 입찰자가 전화로 낙찰가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피카소의 삶 중 '가장 강렬했던 해(most intense years)' 중 하나인 1932년에 완성된 작품"이라고 표현했으며, 앞서 줄리안 도스 소더비 현대미술 부문장도 "피카소의 '경이로운 해(annus mirabilis)'에 그려진 걸작"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 그림의 낙찰가는 올해 전 세계 경매 시장에서 최고가에 팔린 예술 작품이 됐다. 그러나 피카소 작품 중 2번째로 높은 액수였다.
앞서 2015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940만달러(2355억원)에 팔린 '알제의 여인들'이 피카소의 작품 중 최고 낙찰가로 기록돼 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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