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공항 개항 맞춰 도심항공교통(UAM) 상용 서비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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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시기에 맞춰 대구도심과 신공항을 20분 이내 오갈 수 있는 미래친환경 도심항공교통(UAM) 상용서비스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UAM 선도도시로서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도심과 신공항을 20분 이내에 연결하는 미래 신교통수단인 UAM 상용화 서비스를 통해, 막힘없는 도심 하늘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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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시기에 맞춰 대구도심과 신공항을 20분 이내 오갈 수 있는 미래친환경 도심항공교통(UAM) 상용서비스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도심항공교통(UAM : Urban Air Mobility)은 사람 또는 화물의 운송을 위하여 도심형항공기, 버티포트 및 도심항공교통회랑 등의 이용·관리·운영체계를 말한다.
따라서 시는 동대구역과 K-2 후적지, 대구시청 신청사, 서대구역, 5군지사 등 도심 5대 핵심거점을 중심으로 UAM 이착륙 시설인 버티포트를 구축한다.
우선 즉시 운항이 가능하고 이용 수요가 많은 동대구역을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UAM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다.
K-2 후적지는 버티포트 2개소가 마스트플랜에 반영돼 있어 공간개발 시기에 맞춰 운용하고 신청사는 내년도 설계에 버티포트 구축내용을 반영해 준공과 동시에 운항할 계획이다.
또 신공항철도, 대구산업선, 달빛고속철도가 교차하는 서대구역과 군부대 이전이 추진 중인 5군수지원사령부 후적지에도 공간개발계획에 맞춰 순차적으로 버티포트를 구축하게 된다.
향후 북구 학정지구, 캠프조지, 테크노폴리스, 수성못 등 UAM 이용수요가 많고 입지가 가능한 곳은 구·군과 협력해 버티포트를 단계적으로 건설한다.
중장기적으로 경주, 포항, 울산 등 영남권 거점도시와 상용화 노선을 개발해 영남권 모든 곳에서 여객과 물류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운항 노선은 시민 수용성과 안전성을 감안해 하천, 도로, 철로 위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운항거리는 버티포트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평균 50km 내외이고 운항시간은 20분 이내(시속 150km) 신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운항요금은 국토교통부의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에 따르면 15만 원 정도로 추정되고 운항고도는 300~600m, 소음은 헬기의 20% 수준인 63dB 수준이다.
2035년 이후 기술이 고도화되고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면 요금은 2만5000원 정도로 인하돼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내년에 UAM 상용화서비스 노선 개발, 버티포트 입지분석, 이용수요 조사, 이용 가능한 공역 개발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상용화을 위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5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2025년에는 수도권, 2030년에는 도심항공교통 상용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올해 UAM기본법을 제정했고 기체인증 가이드, 버트포트 설계기준 등 세부규정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UAM 선도도시로서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도심과 신공항을 20분 이내에 연결하는 미래 신교통수단인 UAM 상용화 서비스를 통해, 막힘없는 도심 하늘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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