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라이브쇼핑 “이야기·기술력으로 고객 마음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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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라이브쇼핑만의 판매 프로그램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신세계라이브쇼핑에 따르면 최근 판매방송에서 '이야기'와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2019년 디지털 스튜디오를 도입한 뒤 최근에는 모든 판매방송을 100% 디지털화했다.
그는 "유명 쇼핑호스트의 영입은 작지 않은 투자였다"며 "쇼핑호스트와 신세계 브랜드 이미지가 잘 맞았고, 쇼핑호스트 팬덤이 함께 이동하면서 시청자 수가 5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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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방송 등 앞선 기술도 강점
신세계라이브쇼핑만의 판매 프로그램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인지도 높은 쇼핑호스트를 적극 영입하고, 전문화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를 꾀하면서 성과도 나고 있다. 증강현실(AR) 방송 등 앞선 기술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8월 홈쇼핑업계 또 다른 인기 쇼핑호스트인 서아랑을 내세운 ‘아쇼라(서아랑의 쇼핑라이프)’ 방송도 연장선상에 있다. 올해 선보인 ‘골든티켓’은 프리미엄 전문 여행 프로그램이다. 수백만원에서 1000만원대까지 유럽, 미주, 일본 등 최고급 여행 일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앞으로의 방향성을 묻자 ‘신뢰’라는 답이 돌아왔다. 안 팀장은 “쇼핑은 상업적인 행위인데, 독설을 날리는 유튜버 등 비상업적인 통로 이용이 늘고 있다”며 “홈쇼핑이 주는 정보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판매방송을 보고 구매하면 실패가 없구나’ 체감하도록 해야 한다”며 “잠재 니즈를 가지고 있는 고객에 색다른 경험과 정보를 주고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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