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스토킹·조카폭행 혐의 전청조, 검찰 송치

전청조 씨. 사진=연합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9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협박 등의 혐의로 전씨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전 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시 9분쯤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수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남 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후 연락이 닿지 않자, 남씨가 머물고 있던 남 씨 어머니 집에 찾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23일 결혼 예정이란 사실을 공개했으나, 이후 전 씨에게 성별과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불거졌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이 갈라서게 되자, 전 씨는 남 씨와 연인 관계였던 당시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른 정황이 추가로 알려졌다.

전 씨는 지난 8월 31일 남 씨의 조카인 중학생 A군의 엉덩이 부위를 어린이용 골프채 손잡이 부분으로 10여 차례 때린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지난달 30일 남 씨에게 20여 차례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지속해서 연락한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로 전씨의 모친 B씨 또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