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싱어 5회] 돌아온 원조 섹시 디바 '길건'
□ 방송일시 : 2023년 11월 9일 (목) 저녁 7시 3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신혜주
□ 출연자 : 길건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효리 춤 선생님'이란 타이틀이 데뷔에 도움?
▶ 트로트 가수로 도전하게 된 계기?
▶ 우여곡절 많았던 가수 인생, 버팀목은?
◆ 노래 <태양의 나라>
안녕하세요.
저는 트롯 애기로 돌아온 댄스 가수 19년 차 가수 길건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Q> <태양의 노래> 나만의 숨은 명곡?
사실 저에게는 아픈 손가락 같은 곡이에요. 왜냐하면 노력도 많이 했었고 발리에 가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만큼 애를 많이 썼던 곡인데 홍보가 많이 안 돼서 그 곡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접었었거든요.
그런데 행사할 때마다 <태양의 나라>라는 노래를 부르면 반응이 제일 좋아요. 그래서 저는 아픈 손가락 같지만, 아픈 손가락이 어디 있어요. 세상에 그렇죠?
그만큼 저에겐 굉장한 명곡이다. 숨은 명곡.그래서 해외에 나갔을 때나 한국에서나 어디서든 제일 저의 첫 번째 곡이라고 생각하고 부르고 있습니다.
Q> '이효리 춤 선생' 타이틀에서 가수 데뷔까지
사실 그때 당시에 댄서였을 때는 가수의 꿈을 안고 서울에 왔지만 녹록치 않더라고요. 가수를 할 수 있다는 게 내 생각과 다른 시스템으로 움직여지고 전혀 그런 길을 알 수가 없는 상황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러면 '나는 춤을 어렸을 때부터 했으니까 춤으로 유학을 가야겠다.' 하고 준비하기 위해서 댄스팀에 들어가서 처음에는 알바로 시작했지만 그게 직업처럼 한 2년 8개월 정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댄스팀을 거쳐서 혼자 프리랜서로도 하다가 마지막 이효리 씨 팀에 있으면서 타이틀 같은 것도 많이 얻게 되고 해외 유명 가수의 댄서로도 가보기도 하고 굉장히 많은 경험을 하게 된 거예요. 저한테는 꿈 같은 그런 경험을 많이 했는데 막상 유학을 가려고 할 때 정말 우연한 기회에 가수 제안이 와서 가수를 하게 됐는데 '한국의 비욘세'를 만들어 준다는 말에 정말 순수하게 혹해서 비욘세가 너무 되고 싶은 생각에 했는데 그만큼 실력이 제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활동하면서 '이효리 씨 춤 선생님'이라는 그런 타이틀 덕분에 제가 무명 없이 바로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졌지만, 또 반면으로는 그 이름 덕분에 저라는 사람이 되게 위축이 좀 더 많이 됐던 것 같아요. 보여줘야 될 게 항상 많으니까 그래서 늘 노력했던 것 같고 지금까지도 저는 보컬 연습이나 춤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Q> <사랑은 그렇지> 노래에 담긴 의미?
<사랑은 그렇지>는 우리가 사랑을 할 때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고 왜냐하면 사람을 통해서 또다시 치유가 되잖아요.그 과정들을 제가 사실 제 연애사를 듣고 작사가님께서 쓰신 글이에요. 그래서 그 가사인데. 제가 항상 만나다 보면 짧은 만남을 갖지만, 긴 여운이 남더라고요. 왜냐하면 한 사람을 잊기까지가 오랜 시간이 걸려요 저는. 그래서 작사가님께서 노래 가사처럼 "사람으로 치유해야 돼"라고 하시거든요. 그런데 그 노래를 부르면서 제가 참 많이 공감했던 부분이 "진짜 사람으로 치유가 가능한 부분이 있구나."라는 걸 제가 살면서 또 깨닫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은 "너무 공감되는 이야기다."라는 말씀을 되게 많이 해 주셔서 <사랑은 그렇지>는 여러분들이 참 공감할 수 있는 정말 딱 이거예요. "그래. 사랑은 그렇지." 정말 이 말이 딱 나올 거예요. 그런 노래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같이 들어보시죠. <사랑은 그렇지>
◆ 노래 <사랑은 그렇지>
◆ 노래 <난 몰라>
Q> 트로트 가수로 변신 시도한 이유?
이유라기보다 사실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저의 공연을 보시고 이번에 트로트 세 곡인데 세 곡에 가사를 써주신 한시윤 작사가님께서 저한테 제안해 주셨고 그 작사가님과 함께 정차르트 아시죠? <합정역 5번 출구> 만드셨던 정차르트 선생님께서 "만나보고 싶다."라고 하셔서 직접 만났는데.
사실 그전에 저한테 이제 활동할 당시에 14년 전에 대표님께서 저를 트로트 가수 시키고 싶어서 이미 제안이 많이 왔을 때는 너무 싫었어요. 그때 당시에는 왜냐하면 "저는 힙합 하고 싶다. 나는 댄스 가수다." 이게 너무 자부심이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느낀 것은 '제가 참 어렸구나. 많이 어렸구나.' 그때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고 트로트 장르로 들어오면서 트로트라는 노래를 듣게 되면서 너무 어려운 거예요. '트로트가 정말 삶의 애환이 없이는 부르기가 쉽지 않은 노래구나.' 그래서 어르신분들이 그러잖아요. 어린아이가 트로트를 잘 부를 때 "어쩜 어린애가 저렇게 잘 부르냐."라고 하시잖아요. 그래서 그 말이 무슨 뜻인지를 요즘 알게 됐어요. 그래서 제가 요즘은 다양하게 트로트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다 듣고 있는데 옛날 선배님의 트로트들을 많이 들으면서 '정말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굴곡 많은 가수 인생 버팀목이 된 부모님
부모님께는 지금 사실 부모님이 좀 많이 아프신데 그게 사실 제 탓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왠지 저 때문인 것 같아요. 그게 저를 좀 힘들게 하는데.
제가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그런 착실하게 가수 하지 말고 살았던 딸이었으면 좋았을까?' 이런 생각도 하게 되고 아니면 정말 '가수로서 더 부모님들이 원하는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딸이었으면 좋았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지금 엄마는 투석도 받으시고 뇌경색으로 쓰러지시기도 하셔서 손을 잘 못 움직이시거나 그럴 때가 있으세요. 그래서 뜨개질하시라고 제가 매달 뜨개질실을 보내드리는데 손재주가 워낙 좋으시거든요. 그래서 그 실로 수세미 만들어서 보내주거나 이렇게 이쁜 러그 같은 거 만들어서 보내주시면 그건 제가 또 유기견 센터나 이렇게 지인분들한테 기부를 합니다. 그러면 엄마에게 또 용돈 보내드리고 제가 중간에서 그거는 하는데, 그게 다가 아니라 앞으로는 좀 진짜 TV에 많이 나오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부모님들이 정말 기뻐하실 수 있는 그런 딸이 딸의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게 제 꿈이죠.
Q> <고맙소> 불러주고 싶은 사람?
저도 정말 너무 많은 분들한테 도움을 받았어요. 제가 지금까지 오기까지가 올해는 이분들한테 도움을 받았으면 작년에는 또 이런 분들한테 도움을 받고 매번 해마다 다른 분들이 저를 도와주시는 거예요. 어떤 분이 저한테 그러시더라고요. "너는 참 인복이 없어서 지금까지 잘 안된 거 아닐까?"라는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그런데요. 정말 잘못된 거예요. 저는 진짜 잘된 거예요. 인복이 많아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제가 이렇게 살아 있는 거잖아요. 저는 그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를 도와준 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준 그 모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 고맙다고 찾아갈 수는 없지만 그 모든 분들에게 전하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오늘 이렇게 작가님이나 pd님들이 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 주는 분들 또한 저에게 오늘 하루를 감사하게 보낼 수 있는 그 시간이 되게 해 주셨거든요. 이 <고맙소>라는 노래는 저에게 힘을 주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드리는 노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노래 <고맙소>
Q> 가수 '길건' 앞으로의 계획?
예전에 대표님께서 "네가 서른이 되면 춤을 출 수 있을 것 같아?"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너는 댄스 가수는 28, 29살이면 끝이야. 거기까지 네가 생명선이야."라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가 45세인데 지금 춤추는데 그때 춤보다 지금이 더 가볍게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그 말씀 해 주셨던 그 대표님 보고 계시죠? 저는 앞으로도 제가 무대에서 설 수 있다면 춤추고 노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부르시고 저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어디든 찾아가서 노래할 수 있고 춤출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자기 관리 열심히 하면서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그런 가수가 되겠습니다.
Q> <Ace>에 담긴 의미?
<에이스>라는 노래는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나를 만나기 위해서는 너도 최고가 되어라,' 이런 뜻이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 최고를 만나려면 최고가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도 댄스 가수에서 열심히 해서 최고가 되었다면 이제 트로트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할 수 있는 에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이 있는 그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에이스가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에이스> 들려드리면서 저는 이만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길건과 함께한 <더 싱어>였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 노래 <Ace>
이시우 (lsw54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 설리 유작 ‘진리에게’ 13일 넷플릭스 공개..."가슴 아프고 강렬한 인터뷰"
- BTS 정국, 美 뉴욕 한복판서 밴드 라이브 공연
- [Y이슈] 베이비몬스터 데뷔 앞두고 양현석 유죄 판결…난감해진 YG의 11월
- 성시경, 매니저와 암표상 잡아..."영업방해로 경찰 연락 갈 것"
- [Y터뷰] 유성은 "루이와 결혼 후 첫 신곡, 행복하니 행복한 가사 나와"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공무원들이 또...?" 전북 김제서도 '40인분 노쇼' [앵커리포트]
- "마약 자수합니다"…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해
- "차 문 안 열려서..." 불타는 테슬라 갇힌 4명 사망 '발칵'
- "보안 훈련된 사람의 지능적 범행"...'시신훼손' 장교가 검색한 물건 [Y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