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삐졌두.. 포르투갈 전 감독 "호날두, 16강부터 뺐다고 나랑 말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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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삐졌두.
페르난도 산토스 전 포르투갈 감독이 지난 월드컵 16강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관계가 회복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산토스는 16강에서 스위스를 만나 호날두를 주전에서 제외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산토스는 "개인적인 문제도 있었다. 나는 그를 여전히 믿었다. 우리는 우승 후보였다. 우리가 모로코를 이기고 프랑스도 잡았다면 그 다음에는 호날두를 베스트11에 넣을 수도 있었다"라며 더욱 큰 경기가 찾아왔다면 호날두를 쓸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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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호날두 삐졌두.
페르난도 산토스 전 포르투갈 감독이 지난 월드컵 16강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관계가 회복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9일(한국시각) '산토스가 월드컵 이후 호날두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산토스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토너먼트부터 호날두를 벤치에 앉히는 결단을 내린 감독으로 유명하다.
산토스는 "나는 지금이라도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다. 전략적인 판단이었다. 우리는 먼저 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전술적으로 최선의 결정이었다. 아시다시피 기술팀과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포르투갈은 H조를 1위로 통과했다(2위 대한민국). 호날두는 조별 예선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왔지만 경기력은 영 시원치 않았다.
산토스는 16강에서 스위스를 만나 호날두를 주전에서 제외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산토스는 당시 떠오르는 유망주였던 곤칼로 하무스를 선발 공격수로 기용했다. 하무스는 현재 파리생제르맹에서 이강인과 함께 뛰는 포워드다.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포르투갈이 6대1로 대승하자 호날두는 할 말이 없어졌다.
포르투갈은 그대로 8강 모로코전도 임했다. 이 대회 돌풍의 팀 모로코는 포르투갈을 1대0으로 누르고 4강까지 갔다. 호날두는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산토스는 "개인적인 문제도 있었다. 나는 그를 여전히 믿었다. 우리는 우승 후보였다. 우리가 모로코를 이기고 프랑스도 잡았다면 그 다음에는 호날두를 베스트11에 넣을 수도 있었다"라며 더욱 큰 경기가 찾아왔다면 호날두를 쓸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산토스는 "어쨌든 경기의 리듬 측면에서 호날두는 최악이었다. 그는 리듬이 없었다. 우리가 그의 리듬을 찾아주려고 노력했지만 어려웠다. 그에게 선발에서 제외됐다고 했을 때 그는 내 결정을 오해했다. 언젠가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감정을 풀게 될 날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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