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 부산 이니셔티브 플랫폼…소개 영상 100만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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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의 '부산 이니셔티브' 선언은 기후변화 식량 인구 기술격차 양극화 등 인류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당시 외신기자간담회에 동석했던 한덕수 국무총리도 아프리카 매체의 한 기자가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 배워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묻자 "우리가 협업할 수 있는 여러가지 지원방안이 웨이브에 있다"며 "(부산엑스포가 열리는)2030년이 되면 웨이브에 투입되는 자원도 더 늘어날 것이고, 부산엑스포의 주제인 '연대 의식'을 갖고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협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웨이브 플랫폼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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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지성 활용한 글로벌 논의 場
- 케냐 지원 요청 등 피드백 봇물
- 아이디어 낸 최태원 “위상 높여”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의 ‘부산 이니셔티브’ 선언은 기후변화 식량 인구 기술격차 양극화 등 인류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2030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일(11월 28일)을 3주가량 남겨두고 이 같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온라인을 통해 실천하고 있는 플랫폼 ‘웨이브(thewave.net)’를 소개하는 쇼츠 영상이 100만 뷰를 넘기며 화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세계 각국이 각자 안고 있는 기후 식량 인구 정치문제 등에 대한 개별 해법은 자국에서 직접 마련하지 않으면 풀 수 없다는 점에서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인 웨이브를 올해 3월 공식 출범시켰다. 이는 집단지성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전시키며 실행하는 자발적 설루션 플랫폼으로,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글을 직접 작성해 관심을 촉구하거나 다른 사람의 글에 공감을 표현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이나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자동번역 기능이 지원돼 언어장벽도 없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기존 엑스포가 건축물을 짓고 그 안에 콘텐츠를 담는 것과 달리 온라인에서 인류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소통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인 웨이브는 그 자체로 부산 이니셔티브를 벌써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가령 해양 쓰레기 주제를 다루면서 바다에 방치되는 ‘폐 어망’ 해결 방안을 요청하면 부산 강서구 소재 스타트업 넷스파가 “폐 어망에서 나일론을 뽑아낼 수 있다. 나일론으로 옷도 만들고 자동차 부품도 만들 수 있다”고 답변한다. 여기에 부산시와 LG화학, 효성 TNC도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자원순환체계가 만들어지는 방식이다.
웨이브 플랫폼에는 이른바 ‘국가관’도 있다. 9일 현재 웨이브에는 126개 국의 ‘파빌리온’이 구성돼 있다. 얼마전 부산엑스포 지지를 선언한 케냐를 선택해 들어가보면 케냐에서 진행 중인 ‘동아프리카 신장 연구소’ 프로젝트를 지원해 달라는 요청 글과 이에 대한 피드백도 올라와 있다.
웨이브 아이디어를 제시한 최태원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대한상의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전에서 기회가 될 때마다 웨이브에 대해 “세계가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해결의 장이 될 것”이라며 “엑스포가 열리는 2030년까지 웨이브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나라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노력을 하다 보면 인류에도 기여하고 한국의 위상도 달라질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도 스스로 문제해결을 위해 나설 수 있는 장으로 웨이브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부산엑스포를 치르고 나면 웨이브 플랫폼도 차기 엑스포 개최국에게 넘겨줄 것”이라며 “그것이 지난 한국전쟁 이후 70년 동안 한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외신기자간담회에 동석했던 한덕수 국무총리도 아프리카 매체의 한 기자가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 배워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묻자 “우리가 협업할 수 있는 여러가지 지원방안이 웨이브에 있다”며 “(부산엑스포가 열리는)2030년이 되면 웨이브에 투입되는 자원도 더 늘어날 것이고, 부산엑스포의 주제인 ‘연대 의식’을 갖고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협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웨이브 플랫폼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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