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北에 ‘잘못된 행동으로 얻을 것 없다’ 지속 인식시켜야”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11. 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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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9일 “북한에 잘못된 행동들로는 얻을 것이 없음을 지속적으로 인식시킨다면 결국 북한도 변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3 인도태평양 비전포럼’ 서면 축사에서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 간 협력의 외연과 내용을 대폭 확대해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김 장관은 이어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북한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제 공조의 기틀이 마련됐다면서 “(북한 문제) 대응을 위해 미국과 일본 등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연대는 반드시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은 한미일 북핵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미가 억제 조치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핵협의그룹(NCG)을 공식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전 실장은 “양국 실무 협의가 밀도 있게 이뤄진다면 북한 핵 사용 위협에 대비한 한미 양국의 핵 작전 계획도 도출될 것”이라며 “한미 NCG가 구체적 성과를 내게 되면 (일본이 원할 경우) ‘한미일 NCG’ 창설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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