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옮기며 가짜 비아그라 600만 정 제조…경찰, 국내 일당 24명 검거
【 앵커멘트 】 서울 도심 한복판에 공장을 차려놓고 가짜 비아그라를 만들어 판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국에서 들여온 원료로 600만 정이 넘는 가짜 비아그라를 천 원도 안되는 값에 팔았는데, 잘못 복용하면 생명까지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한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차량 트렁크를 열자 약통 수십 개가 보입니다.
약통을 열어보자 가짜 비아그라인 파란색 알약이 쏟아져 나옵니다.
경찰이 중국에서 원료를 들여와 가짜 비아그라를 만들고 유통한 일당 24명을 붙잡고 4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수사망을 피해 강원도에 있던 제조 공장을 서울 도심으로 옮겨 왔습니다.
▶ 스탠딩 : 이한나 / 기자 - "비아그라를 만드는 데 사용된 타정기 등 물품이 보시다시피 어지럽게 놓여 있습니다. 이렇게 제조된 알약만 5만여 정입니다."
이들이 시중에 판 가짜 비아그라는 600만 정이 넘고, 가격도 천 원도 안되는 싼값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명운 /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장 - "가짜 의약품을 복용 시 정품과 달리 성분 함량이 일정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높아 심각한 부작용이 있으니 유의 바라며…."
경찰은 가짜 비아그라의 원료 등을 공급한 중국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 lee.hanna@mbn.co.kr ]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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