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부산 클로징]

KBS 지역국 2023. 11. 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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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신고된 사망자만 1,800여 명에 이르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대한 의미 있는 사법적 판단이 12년 만에 나왔습니다.

대법원이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경증 피해자들에게도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가습기살균제 제조, 판매업체에 대한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것입니다.

부산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자는 지난 7월 말 기준 396명었지만 피해 구제법에 인정된 경우는 245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2011년 8월 처음 알려진 이후, 지금까지도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가습기 살균제를 썼다가 영문도 모른 채 생명과 건강을 잃고 일상이 무너졌지만 기업들은 책임 회피에 급급했고 피해 구제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이번 선고가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이 더 이상 외면당하지 않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뉴스를 마칩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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