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부는 '한파주의보'…50년 만에 첫 17G '9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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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춥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후반 들어 맨유가 다시 리드를 점했다.
경기 종료 후,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맨유는 강등됐던 1973-74시즌 이후 처음으로 모든 대회에서 시즌 개막 17경기 중 9패를 기록했다. 지옥"이라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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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너무 춥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코펜하겐에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1승 3패(승점 3)로 조 최하위에 위치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스무스 회이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콧 맥토미니, 디오구 달로트, 조니 에반스,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비사카, 안드레 오나나가 출격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3분, 완비사카의 사이 패스를 받은 맥토미니가 문전으로 올렸고, 회이룬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계속해서 전반 28분, 브루노의 스루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질주 후 슈팅했고 골키퍼 손을 맞고 흘러나온 것을 회이룬이 발에 맞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런데 전반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45분, 우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디오구 곤살베스가 패스한 것을 모하메드 엘류누시가 슈팅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곤살베스가 나서 왼쪽 하단으로 성공했다.
후반 들어 맨유가 다시 리드를 점했다. 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PK를 얻었다. 키커로 브루노가 나서 왼쪽 상단으로 마무리했다. 그런데 이후 2실점을 헌납하며 역전을 당했다. 후반 38분, 왼쪽 진영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루카스 레라허가 쇄도하며 발에 맞혀 골망을 갈랐다. 마지막으로 후반 42분, 크로스가 매과이어의 머리를 맞으며 옆으로 흘렀다. 이를 루니 바르다지가 하프 발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7골이 나온 난타전 속 패배를 기록한 맨유. 조별리그 4경기에서 벌써 3패를 당하면서 조 최하위가 됐다. 물론, 조 2위 코펜하겐(승점 4)과 승점 1점 차에 불과해 잔여 경기 결과를 통해 16강을 노려볼 수는 있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 원정에다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도 있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경기 종료 후,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맨유는 강등됐던 1973-74시즌 이후 처음으로 모든 대회에서 시즌 개막 17경기 중 9패를 기록했다. 지옥"이라고 작성했다.
맨유는 지금까지 17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11경기 6승 5패,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1승 1패, 그리고 UCL 1승 3패를 기록했다. 17경기에서 9패는 50년 만에 나온 최악의 성적이다. 추운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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