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말실수로 난 ♥정석원과 열애설, 속으로 좋아해…첫 만남에 사귀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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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밤' 백지영이 정석원과 만나게 된 과정을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밤'에서는 '현아를 무릎 꿇게 한 '그 언니' 등판'이라는 제목과 함께 백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백지영은 조현아에게 "외모적 이상형이 뭐냐"고 물었고 조현아는 "외모적 이상형보다도 언니처럼 어리고 잘생긴 사람이면 좋을 거 같다. 그게 쉬운 줄 아냐"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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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목요일밤' 백지영이 정석원과 만나게 된 과정을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밤'에서는 '현아를 무릎 꿇게 한 '그 언니' 등판'이라는 제목과 함께 백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데뷔 25년차라는 백지영은 "나는 좀 늦게 데뷔했다. 24살에 데뷔했다"고 밝혔다. 조현아는 "언니 긴장하고 노래 부른 적 있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너무 많다. 시상식에서 노래 부르는 거 너무 떨린다. 시상식에서 왜 노래를 자주 부르게 되냐면 OST를 많이 하니까 내가 부른 작품이 만약에 상을 받으면 나를 섭외해야 하는 거다. 작년에 '연모'라는 드라마가 수상을 해서 내가 'IF I'라는 노래를 하는데 너무 떨리더라"라고 밝혔다. 조현아는 "노래하는 사람들은 그날 옷차림에 따라서도 다르다"며 배 부분이 타이트한 옷을 입고는 노래를 잘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백지영은 "나는 소매가 손목까지 내려오면 신경 쓰여서 노래를 못하겠다. 그래서 소매도 둘둘 말아서 노래를 해야 한다. 징크스가 없는데 그거 하나 딱 있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조현아에게 "외모적 이상형이 뭐냐"고 물었고 조현아는 "외모적 이상형보다도 언니처럼 어리고 잘생긴 사람이면 좋을 거 같다. 그게 쉬운 줄 아냐"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백지영은 "쉽지 않다"며 "우린 연애하려고 만난 게 아니고 나랑 평생 오빠인 스타일리스트가 어느날 전화가 왔다. 그 오빠가 나한테 남자 소개시켜준 적이 한 번도 없는데 '널 소개시켜줄 남자를 만났다'더라. 이름이 정석원이라고 알려줬다. 자기가 자리를 만들 테니까 만나보자더라"라고 정석원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백지영은 "검색을 안 해본 척하고 나가서 팥빙수를 먹고 술을 마시러 갔다. 그날부터 사귀게 됐다.기사에는 6개월 정도 만나고 나서 기사가 나갔다. 6개월쯤 됐을 때 '우리는 왜 열애설이 안 나냐' 했다"며 "맨날 영화관 가고 손 잡고 밥 먹으러 가고 술 마시러 갔는데 열애설이 안 나는 거다. 엄청 돌아다녔다. 심지어 걸어 다녔다. 그러던 와중에 인터뷰하다가 내가 살짝 말실수를 했는데 열애설이 났다. 속으로 '아싸' 했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그러고 나서 고민한 게 (열애를) 인정할 것이냐, 인정하지 않고 함구할 거냐 생각하다가 '이 사람하고 결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한 멘트가 있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모았다. 백지영은 "(정석원이) '너 지금까지 나 만나면서 재밌었지? 열애설이 나고 이걸 인정하면 더 즐거울 일이 많을 거야'라더라. 이 사람은 열애 인정을 생각했는데 나는 결혼을 생각한 거다. 이제 나한테 덫이 씌여서 오게 된 것"이라 정석원과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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