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려준 고마운 분"… 해군 부사관, 운동 중 심정지 온 시민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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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부사관이 운동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에서 체력단련 중이던 해군 제8전투훈련단 종합전술훈련대대 소속 김명기 상사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진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곧바로 A씨에게 다가가 의식 여부를 확인한 김 상사는 A씨가 눈의 초점을 잃고 입에서 거품을 내뿜는 모습을 보고 평소 교육받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119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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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해군 부사관이 운동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에서 체력단련 중이던 해군 제8전투훈련단 종합전술훈련대대 소속 김명기 상사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진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곧바로 A씨에게 다가가 의식 여부를 확인한 김 상사는 A씨가 눈의 초점을 잃고 입에서 거품을 내뿜는 모습을 보고 평소 교육받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119에 신고했다.
당시 피트니스 센터엔 김 상사 1명만 있었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심폐소생술을 지속한 결과 A씨는 곧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김 상사는 이후 출동한 119구조대원에게 A씨를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도 10여분간 계속 도왔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30일 A씨가 해군 홈페이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는 글을 게시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A씨는 "당시 급작스러운 심정지로 실신했지만 너무 다행스럽게도 한 분의 심폐소생술과 신고로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다"며 "생명을 살려준 고마운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선행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상사는 "평소 교육받은 내용이 이렇게 급박한 상황에서 활용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자랑스러운 해군으로서 어떤 상황에도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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