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에 마약 전달 의혹 의사·병원 압수수색…휴대전화·차량도 압수
【 앵커멘트 】 경찰이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와 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의사가 유흥주점 실장에게 제공한 마약이 배우 이 씨 등에게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서울 강남에 있는 한 병원에서 압수물품을 들고 나옵니다.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와 병원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 "오늘 어떤 자료 확보하셨나요?
경찰이 확보한 의료 기록에는 현직 의사가 그동안 처방한 마약류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한 사례가 많아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 씨는 앞선 경찰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이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해당 의사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와 차량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조만간 해당 의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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