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해남 절임 배추 인기…농민들 배추 가격 ‘걱정’
[KBS 광주] [앵커]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절임 배추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 배추 산지인 해남에서는 절임 배추 공장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 농민들은 배추 가격 하락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탐스럽게 자란 김장용 배추가 절임 공장으로 옮겨집니다.
배추를 쪼개고 소금물로 절인 뒤 각각 20킬로그램 단위로 개별 포장됩니다.
포장이 끝난 절임배추는 섭씨 0도를 유지하는 대형 냉장실로 옮겨진 뒤 새벽부터 배송이 이뤄집니다.
김장철이 다가와 절임 배추로 김장을 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주문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이현철/절임배추 공장 직원 : "저희는 포장이 완료되면 바로 저온창고로 예냉을 시킵니다. 그러면 출발할 때 0도에서 출발하니까 훨씬 신선도가 오래가고요."]
하지만 공장과 다르게 가을 배추를 재배하는 농민들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배추의 시장 가격이 하락 추세에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서울 가락 시장에서는 최근 10kg 1망이 만 원대에서 5천 7백 원대로 가격이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관용/배추 재배 농민 : "인건비까지 다 오른 상태인데 배추 가격은 점점 떨어지고 있으니까 이러다 생산비도 못 미치는 가격에 판매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많죠."]
손쉽게 김장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절임 배추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소비 감소와 경기 침체로 배추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농민들의 근심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무안-나트랑’ 정기노선 주 2회 운항 시작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기만 취항했던 무안국제공항의 첫 국제선 노선인 무안-나트랑 노선이 지난달부터 주 2회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전남도는 이번 정기선 취항으로 베트남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나트랑 이외에도 베트남 전역으로 정기노선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광판 특정업체 독식’ 전남교육청 해명 필요”
최근 전남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청의 전광판 사업을 특정업체가 독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전교조 전남지부 등이 이에 대한 교육청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전교조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이 교육청의 전광판 관련 사업비 24억 원 가운데 특정업체가 22억 원을 낙찰받았다고 지적했다"면서 오는 21일까지 전남교육청의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하고 교육청이 이를 묵과할 경우 검찰 고발과 감사원 감사 청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영석 전남도의원, 전남도 공직문화 개선 촉구
임영석 전남도의원이 전남도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 새내기 공무원의 퇴직자 수가 2021년에는 234명, 지난해에는 270명으로 집계됐고 또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중한 업무와 경직된 조직문화 등을 이유로 젊은 층에서는 공무원이 기피하는 직업이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의원은 전남도가 장·단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조직 환경과 문화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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