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벤처투자 '3.2조'‧‧‧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

[아이뉴스24 이시은 수습 기자] 3분기 국내 벤처투자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회복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2023년 3분기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3분기 투자액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조6000억원) 24% 증가했다. 펀드결성액은 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4조원)을 유지했다.

다만 3분기까지의 누적 투자액은 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10조9000억원 대비 25% 감소했다. 중기부는 2021~22년은 유동성 확대 등에 의해 투자가 이례적으로 급등했던 시기였으며, 현재 누적 투자액은 2020년 연간 실적(8조1000억원)에 근접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대면‧바이오 등 코로나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 편중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딥테크와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전기‧기계‧장비와 ICT제조 투자 비중이 늘어났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투자심리 회복을 가속화하도록 글로벌 CVC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벤처투자 가용재원을 두텁게 마련하는 등 필요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수습 기자(isieun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