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질식할 것 같다" 민주 비명계 잇단 탈당 시사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비명계 의원들이 잇달아 탈당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 남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이라면서도, 당이 변하지 않으면 총선을 앞두고 만들어질 신당에라도 합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맡고 내년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비명계 공천 보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당장 '이 대표 친위대를 자처하는 원외조직이 현역 비명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당이 사당화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라디오) - "저는 민물고기인데 저는 담수에 들어왔는데 지금 소금물이 돼서 숨을 쉴 수가 없어…."
신당 합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12월까지 거취 결정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또다른 비명계 의원인 이상민 의원은 '신당 합류 등 한 달 내 거취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고, 이원욱 의원은 '민주당을 바꿔 쓸 수 없다는 판단이 생기면 또다른 결단을 할 수 있다'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시사한 조국 전 법무장관도 평산책방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고, 지지자들과 소통하며 활동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내일(10일) 북콘서트에선 총선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힐 걸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전 법무부 장관 - "시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또 살아보겠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비명계의 민주당 탈당과 전 정권 인사들의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야권 지형은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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