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마스 지원 중단하라" G7 공동성명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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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는 주요 7개국(G7)의 공동성명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주요 7개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기대했던 것은 인권과 국제법을 침해하는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행위를 규탄하는 것이었다"며 G7의 성명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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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는 주요 7개국(G7)의 공동성명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주요 7개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기대했던 것은 인권과 국제법을 침해하는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행위를 규탄하는 것이었다"며 G7의 성명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가자지구에서 무방비 상태의 시민들에 대한 시온주의 침략 정권의 군사 공격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7 외무장관들은 전날 인도주의적 군사행위 일시 중지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여기에는 이란이 하마스에 대한 지원을 자제하고 레바논 헤즈볼라와 기타 비국가 행위자에 대한 지원을 포함해 중동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하마스를 재정적,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이란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환영하면서도, 공격을 지시하거나 그 배후에 있다는 의혹은 부인하고 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란이 저항세력을 지원하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들(하마스)이 독립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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