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성과급 손본다…금감원, 증권사 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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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내주부터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성과보수 체계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9일 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3일부터 10여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관련 성과보수 체계가 적절한지 여부에 대한 수시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부동산 PF 성과보수체계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미흡한 점이나 법 위반 개연성이 있는 부분을 검사를 통해서 추가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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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기 영업’ 의혹 하이투자증권도 대상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주부터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성과보수 체계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9일 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3일부터 10여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관련 성과보수 체계가 적절한지 여부에 대한 수시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검사는 금감원의 부동산 PF 성과보수체계 점검에 따른 조치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7월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있고, 지배구조법 적용을 받는 22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성과보수 지급 현황과 법규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월31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그간 부동산 PF 및 단기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은 일부 증권사의 경우 임직원들의 성과급 지급 및 현금배당 등에서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금감원은 하이투자증권의 부동산 PF 관련 부서 등에 수시검사를 위한 사전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지난달 국감에서 하이투자증권의 ‘꺾기 영업’ 의혹이 제기됐다. ‘꺾기’란 대출을 해주는 조건으로 다른 상품에 대한 가입을 강요하는 행태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부동산 PF 성과보수체계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미흡한 점이나 법 위반 개연성이 있는 부분을 검사를 통해서 추가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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