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50% 의무화”…중진불출마는 진통

김범주 2023. 11. 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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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세 번째 혁신안으로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 당선권의 50%를 청년 후보로 의무화하자고 권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혁신위의 중진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 번째 혁신안의 주제로 "미래와 여성, 청년"을 내세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3호 혁신안으로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 당선권의 절반을 청년 후보로 의무화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최안나/국민의힘 혁신위원 : "이미지용으로만 청년들을 내세우는 게 아닌 정말 디딤돌 그다음에 세대교체를 위해서 정말로 당이 거기에 확실히 그 자리 마련해 준다는 의미로..."]

영남 등 '국민의힘 우세 지역'에 이른바 '청년 전략 지역구'를 선정해 청년 후보끼리 경쟁시키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위원회에 청년을 일정 비율 이상 참여시키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인구 비율에 비해 청년 의원 숫자가 현저히 적다는 건 문제라고 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국회의원만 아니고 도·시·군 단위에서 청년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참여의 길을 더 열어줄 수 있는지…"]

혁신위의 중진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한 응답은 여전히 없었습니다.

어제 주호영 의원의 대구 출마 방침에 이어 김기현 대표는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는 짧은 입장만 밝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는데, 요즘 언론 보도를 보니까 너무 급발진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급하게 밥을 먹으면 체하기 십상이니까."]

혁신위는 중진 불출마 요구에 대한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만간 당 지도부에 공식 안건으로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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