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중국 맞춤용' 반도체 3종 출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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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 반도체 3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중국 경제매체 커촹반일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이 대(對)중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또 다시 규제망을 피할 새로운 반도체를 개발한 것이다.
이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용 첨단 반도체인 A100과 H100의 중국 수출길이 막히자 성능을 낮춰 개발한 A800과 H800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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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800·H800 수출길 막히자
美 제재 피할 새 제품 또 개발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 반도체 3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중국 경제매체 커촹반일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이 대(對)중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또 다시 규제망을 피할 새로운 반도체를 개발한 것이다.
9일 커촹반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새로 출시될 반도체 이름은 ‘HGX H20’, ‘L20 PCle’, ‘L2 PCle’”라며 “엔비디아가 이르면 이달 16일 (이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중국 업체들은 16일 이후 수일 내 해당 제품들을 입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달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대상을 첨단 반도체에서 고급·저사양 반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용 첨단 반도체인 A100과 H100의 중국 수출길이 막히자 성능을 낮춰 개발한 A800과 H800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달 말 엔비디아에 서한을 보내 “대중 수출 통제 조치가 즉시 발효됐다”고 통보했다. 사실상 수출을 당장 중단하라는 의미다.
앞서 전문가들은 미국의 규제가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에게 자국 시장에서 확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엔비디아는 70억 달러(약 9조 2000억 원) 규모의 중국 AI용 반도체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업체 바이두는 화웨이의 AI용 반도체인 ‘어센드910B’를 4억 5000만 위안(약 810억 원) 규모 대량 주문했다. 어센드칩은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A100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바이두는 미국의 수출 규제 강화로 더 이상 엔비디아 제품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 화웨이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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